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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끄적

은행동 롤러장에 가서 뜻밖에 사고..롤러장 생각보다 너무 위험하다.

by 투꼼맘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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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박육아라 언니와 아이들 데리고 시내에 나갔다
은행동에서 마침 빵축제도 한다고해서
아이들 구경도 시켜줄겸가게됬다

시내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롤러장 가보고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러서 은행동 앤비 롤러장으로 출발


딸랑구하고 조카도 가르쳐줄겸 롤러스케이트 대여
시간제한없고 만원
키오스기계를 이용해서 결제
상당히 복잡했다.


투꼼이중 두찌가 잘시간이라 언니와 한쪽에서 애들은 연습시키고 나는 투꼼이를 재운다 귀여운발

여기 롤러장은 성인들도 이용하고 어린아이들도 이용하는데  한곳에서 다 사용하는게 조금 위험해보여서 실제로도 아이들끼리도 부딪히기도 하는걸 몇번봤다.


투꼼이 재우고나서 첫째꼼이 노는게 안쓰러워 뒤에서 따라다닐요량으로 롤러스케이트장에 들어갔다.

역시나 밖에서 봤던것처럼 상당히 위험하다

초급 중급 상급 분리된곳도없고
처음타는 초급 아이들이 연습할곳은 따로있긴하지만 앞에 보호대를 타고 잡는 애들도 잘타는 사람도 모두 한곳에서 타고있고 안전요원 또한 보이지않았다..

또한 좀 탄다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정말 엄청 쌩쌩달리기도하고 묘기도 부리기도하고
보면서도 위험하다 싶었다..


그래서 실제로도 첫째꼼이 옆을 계속지켯다.

옆으로 가다 뒤로도가다 쌩쌩달리는 아이가 방향을 못잡고 나한테 와서 넘어질뻔하기도 하니
온 신경이 곤두서버렸다.


그렇게 몇바퀴 돌았나.. 예전에 코로나 터지기전에 한밭수목원에서 한참 타던게 적응됬는지 첫
첫째꼼이가 제밥 잘타서 뒤에 슬슬가고있는데
아뿔사 갑자기 무언가 내 롤러스케이트를 발로 차는 느낌이 들면서 그냥 뒤로 완전 나자빠졌다..

어느정도에 충격이였나면
오늘 올림머리를 했는데 집게핀이 없었으면 무조건 뇌진탕이거나 큰일났을거다
집게핀은 날라갔다

눈앞이 흐려졌고 손가락과 허리 꼬리뼈 쪽에서 극심한 통증이오고...일어날수가 없을정도로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웠다..

그런와중에 안전요원들이나 직원들은 내가 무슨일을 당했는지도 모르고(안전요원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지켜보거나 위험하게 타거나 행동하는 사람을 제지하는 사람도없다) 아무도 오지않고 자리에 앉아 신음하는데 멀리서 둘째꼬미를 보던 언니가 달려오고 첫째꼬미는 놀라고..

나는 어지럽고 자리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다

만약 내가 앞으로 넘어졌다면 내충격을 첫째꼬미가 다 흡수해서 더 크게 다칠뻔했어서..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도저히 자리에서 혼자 일어날수없어 간신히 언니에 부축을받고 의자에앉아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돌려 나와 부딪힌 사람을 바라봤더니
아이가 아닌 나보다도 더 큰성인이었는데

대부분이 아이들이 이용하는 그 롤러장에서 어떻게 그렇게 쌩쌩달릴수가 있는지

빠르게 달리다 앞에서 슬슬 타고가던 나를 뒤늦게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옆으로 피하며 내 롤러스케이트를 차버린것이었다...

(실제로 투꼼맘도 롤러스케이트 인라인을 꽤좋아해서 투꼬미 낳기전에는 첫째꼬미랑 남편이랑 한밭수목원에서 자주 타기도 했다)

이건 빠르게 달려오며 나를 미처발견못하고 부딪히기 바로 직전에 옆으로 피한거다 그러니 내 롤러스케이트 바퀴에 그 속도 그대로 상대방 롤러가 부딪힌거다.

남편이 유성에서 가게에 있다 불이나게 달려왔는데 그때까지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못하고 남편 부축을받고 나왔다

그리고 놀란 첫째꼬미랑 자는 둘째꼬미는 언니에게 맡기고 형부가 데리러오셨다 오늘은 또 내차를 가지고 나가서 도저히 운전도 할수없었다..

많이 아퍼보였는지 주차비 정산도 안받고 빨리가라고 길을 터주셨다ㅠㅠ..



넘어지면서 손을 깔고 넘어졌는데 손가락과 손등이 다 멍투성이다..

손가락은 골절이 된것같은데 오늘은 당직선생님이 없기때문에 정확한 엑스레이 판독이 어렵다고 내일 연락주신다며 기다리라고하셨고 엉치와 허리는 엑스레이상 괜찮은데 걸을때 너무 힘들어하니 평일날와서 실금이 간거일수도있으니 ct를 찍어봐야될것같다고하셨다

후에 머리아픔 메슥거움이 심해지면 큰병원을 가봐야될것같다고 하신다..

사고경위를 말씀 드리니 의사선생님도 머리를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라며 안도하실정도...


팔꿈치..허리 꼬리뼈 엉덩이까지 멍투성이다..
오늘은 아픈것도 아닐거라며
내일은 더 심할거라고 꼭 다시 병원에 오시라고하셨고
손가락은 아침 일찍 연락주신다고 하시며 진통제를 처방받았다ㅠㅠ


롤러스케이트장을 투꼼맘은 처음가봤는데
이제 두번 다시 안갈거같다

상당히 위험하다
우리아이보다 어린아이도있던것 같은데
아이들과 어른들을 구분해놓지도 않았을뿐더러

무슨 선수마냥 쌩쌩
브레이크를 밟으며 일부로 소리내게 스거나 위험한 묘기를 부리는..

거기다 안전요원 한명없다니
충격 그자체다..

그래도 아이뒤를 잘따라다녀서 다행이지
아이가 다쳤으면 진짜 생각만해도 소름이다..
지금도 손이떨리고 속도 메스껍고 어지럽우며 온몸이 아프지만

꼭 많은 사람들이보고 조금은 안전하게 질서있게 조심하며 취미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글로 기록해본다

오늘 정말 너무 아픈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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