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꼼 어린이집은 2달에 한번씩 생일파티를 함께 한다.
요번 7월에 생일파티는 여자아이들 네명, 남자아이들 두명해서 총 여섯명이다.
평소에도 앉아서 노닥노닥 시간가는줄 모르고 만들거나
만지는걸 꽤나 좋아해서 그런건지 선물포장하는것도 꽤나 좋아하는편이다.
그냥 무엇인가 만져서 이뻐지는걸 눈으로 직접확인하는 그 과정이 나는 기분좋아진다.
물론 포장되어나오는것도 요즘은 너무 이쁘지만..
포장하는 이 시간이 정말 너무 좋은 나란여자..
포장지 색을 고르는것도 좋고 선물고르며 어떤모양으로 포장할지 고민하는것도 재미있는 나란여자ㅠㅠ
남편과 주의 친구들 심지어 엄마까지
이런 나를보며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하니까
시간되면 남편도 나와함께 문구점에가서 포장지 골라주기도 한다.
사실 어린이집 생일파티할때 무엇을 보낼까 늘 고민되는데 처음에는 남자아이들은 스티커북을 많이 보냈고 여자아이들은 헤어핀세트를 보내기도 또는 버블클렌저를 보내기도 하고 그때그때 선물포장도 달라져서 새롭기도하다.
포장하는거 배워볼까 싶기도 하다
재미있는것같아 집중하는 그 순간이~
남자아이들은 셔츠모양으로 여자아이들은 위쪽을 리본모양으로 묶어주었다.
이전에는 셔츠모양에 리본을 재활용할때 편하시라고 색종이로 만들어 달아서 보내고는 했는데, 풀이 많이 사용되다보니 뜯다가 짜증날것같기도해서 이번에는 리본끈을 살짝 잘라서 넥타이 모양으로 살짝 안쪽으로 붙여주었다.
가정통신문 오면 미리미리 준비해둬야해서
왠만함 주말에 준비하지만
요 몇일 독박했더니..뭔가 힘들면서도 이렇게 하나하나 포장이 완성되면 자꾸 힐링되는 나ㅋ
선물받고 좋아하는 꼬미들 얼굴도 보이고
선물주면서 좋아하는 둘째꼬미 얼굴도 눈에 보이고
꼬미들이 좋아하는모습을 떠오르면 힐링된다
맥주는 포기했지만 확실히 술먹을때보다 좋은건
잡생각이 전혀 들지않는다는거~
투꼼이들 다 자고 나만의 힐링시간 너무 좋다.
그냥 아무 생각하기 싫을때는 무조건 몸을 움직이거나
집중하는게 최고인것같다.
오늘 하루 다좋은데 마지막에....네살 꼬미의 땡깡이 조금 많이 힘들었는데 어쨋든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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